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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을 걷다
작업실 일기 ③ 냉장고와 요섹남
정오까지 뒹굴거릴 수 있게 해 주는 햇볕 차폐율 99%의 고성능 커튼 달콤한 3일 휴가 이번 주는 시작부터 평소보다 더 지치는 느낌이 들었다. 지난 주 야심차게 실험적으로 만들었던 방송이 기대만큼의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했고, 그런 실험조차 무가치했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더 기력이 빠져나간 것 같기도 하다. 다만 반짝 힘이 됐던 거라면 화요일 저녁 폴댄스를 갔다가 내가 사뿐 떠오르는 경험을 했다는 것 정도? 이 무거운 몸뚱아리때문에 매번 번뇌하다가 네 번째만에 두 손으로 봉을 잡고 몇 바퀴 우아하게(?) 돌았다. 내색 안 하고 쿨한척 했지만 실은 굉장히 기뻤다. 천사같이 예쁜 쌤이 박수치며 좋아할 때는 (약간) 우쭐하기도 했다. 그랬든 말든 다음날 아침에는 다시 출근을 해야 했고 이래저래 심란한 일들이 이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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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. 10. 24. 22:24